아마존 FBA 출고, 나도 해냈어요! - 출고 계획서부터 포워팅까지 한국 셀러 실전기

아마존 FBA 출고, 진짜 내가 직접 해야 한다고요?

 

처음엔 아마존 담당자가 되면 배우기만 하면 되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회사에서 이런 말을 들었죠.

"이번 주 안에 FBA출고해주세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었어요. 진짜 내가 직접 아마존 창고로 물건을 보내야 하는 거구나.

그제야 실전이 시작된다는 게 실감 났어요.

 

머릿속은 하얘졌고,

일단 무엇부터 해야 할지,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하나도 감이 안 잡혔어요.

• 출고계획서 작성?
• FNSKU 라벨 부착?
• 박스 포장은 어떻게?
• 무슨 문서를 넣어야 해?

검색하면 정보는 많은데, 정작 필요한 실무 순서나 핵심 체크리스트는 찾기 어렵더라고요.

잘못하면 입고 거절이나 반송도 된다니까 책에 쓰여있는 그 말들이 더 겁났어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 일을 해낼 사람은 결국 저밖에 없다는 거였죠. 조금씩 하나씩 해보기로 다시 마음먹었습니다.

 

 

FBA 출고 포장, 이렇게 준비했어요. (실수담 포함)

 

처음 접하는 사람 입장에서 FBA 포장은 너무 복잡하고 낯설게 느껴졌어요.

그제야 알게 된 거예요.

아마존에는 포장부터 라벨링까지 엄격한 규칙이 있다는 것.

 

 

FBA 출고 전, 꼭 알아야 할 기본 규칙

항목	규칙 요약	비고
제품 라벨	FNSKU 바코드 부착 필수	셀러센트럴에서 출력, 흐리면 반송될 수 있음
카톤 라벨	박스 외부에 2장 부착 (양면)	출고계획서 생성 시 자동 제공
박스 규격 제한	한 변 최대 63.5cm / 무게 23kg 이하	초과 시 수수료 or 입고 거절 가능
테이핑 규칙	투명 테이프만 허용 / 컬러 테이프 금지	바코드 위 겹치지 않도록 주의
완충 포장	에어캡, 종이 등 사용해 흔들림 없게	파손 방지용 완충재 필수
세트 상품 포장	“Sold as Set” 스티커 부착	개별 분리 금지 명시 필수
특수품목 (액체, 배터리 등)	별도 라벨 및 밀봉 규정 존재	MSDS 제출 요구 가능

 

👉 더 자세한 내용은 아마존 공식 포장 가이드 (로그인 필요)에서 확인하세요.

 

 

그때 저는 FNSKU가 뭔지도 몰라서,

한국 유통표준바코드를 출력해서 제품에 다 붙였어요.

 

그런데 출고 하루 전,

FNSKU는 아마존에서 출력한 고유 라벨이라는 걸 알고 

진짜 거의 늦은 밤까지 모든 라벨을 다시 하나하나 붙였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때 처음 깨달았죠,, "아마존은 라벨부터 다르구나."

 

 

초보 셀러가 놓치기 쉬운 포인트

• FNSKU는 아마존 전용 바코드로, 리스팅 등록 후에 출력 가능합니다. 한국 유통표준코드(EAN, UPC)와 다릅니다.
• 카톤 라벨 누락 시 입고 지연 발행 위험이 높습니다.
• 박스 무게 초과 시 추가 수수료가 자동으로 부과됩니다.

아마존 FBA 출고계획서 작성법 - 실수 없이 준비하는 방법

박스 포장과 라벨 부착을 마치고 나면, 이제 FBA 출고계획서를 작성해야 할 차례입니다.

처음엔 "출고계획서"라는 말만 듣고, 엑셀 파일을 만들어야 하나 싶었는데,

아마존 셀러센트럴 내에서 단계별로 작성하는 양식이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어요.

실제 진행 순서는 이렇습니다.

 

1. 셀러센트럴 접속 → 재고 관리 → FBA 출고생성
2. 상품 선택: 내가 라벨을 부착한 제품을 선택하고 수량 입력
3. 포장유형 설정: 개별 포장인지, 박스 단위인지 선택
4. 배송 정보 입력: 박스 수량, 무게, 크기 입력
5. 라벨 출력: 카톤 라벨(PDF)을 다운로드 후 인쇄

 

이 과정을 거치며 저는 몇 가지 또 실수를 했어요.

처음에는 '개별 포장'을 '제조사 포장'으로 잘못 선택해서 라벨 출력이 막히기도 했고,

박스 무게 단위를 잘못 입력해서 배송비가 10배고 잡힌 적도 있었죠.

그래도 얼마든지 라벨 붙여 나가기 전에 수정이 가능하니 신중히 검토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결국 하나씩 입력해서 "출고계획서 생성완료" 문구를 보게 되면,

작은 성공이 얼마나 큰 자신감을 줄 수 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출고 계획서 작성 전, 이건 꼭 준비하세요

준비물	왜 필요한가요?
상품명과 FNSKU	정확한 제품 선택을 위해 필요
수량	박스당 몇 개 들어가는지 계산 필요
박스 크기	cm 단위로 정확히 측정해서 입력
박스 무게	저울로 측정한 실제 중량을 kg 단위로 입력

💡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공식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 🔗 출고계획서 공식 가이드 보러 가기 (영문)
• 🔗 Send to Amazon 워크플로우 안내 (영문)
• 📺 2024 출고계획서 작성 튜토리얼 영상 (YouTube)

👉 참고사항: 일부 링크는 아마존 셀러 계정 로그인 후에만 열릴 수 있어요.

 

 

포워딩사에 첫 출고를 맡기던 날

출고계획서를 마무리하고,
라벨 부착까지 완료한 박스를 보며
드디어 출고를 위한 마지막 준비를 시작했어요.

회사에서는 평소에도 수출입 업무가 있었기에
기존에 거래하던 포워딩 업체를 통해
FBA 창고로의 해상운송을 진행하게 되었죠.

 

FBA 출고, 이렇게 진행했어요

• 아마존 창고 주소 확인: 출고계획서에서 샌버나디노(SBD1) 등 코드 확인
• 포워딩사에 서류 전달: 인보이스·패킹리스트 (제품명, FNSKU 포함)
• 해상운송 요청: LCL(소량 혼재 컨테이너) 방식으로 진행
• 수출신고 & 픽업 일정 조율: 포워딩사와 협의하여 창고 픽업
• BL 정보 확인 후 입력: 셀러센트럴에 추적번호 등록

 

처음이라 그런지
"해상운송으로도 정말 제대로 도착할까?"
"내가 놓친 건 없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그래도 회사 포워딩팀과 물류 담당자의 도움을 받으며
차근차근 출고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해상 FBA 출고 실전 팁

• 인보이스에 제품 설명 + FNSKU 포함: 통관 시 필수 정보
• 카톤 라벨 방수처리: 젖지 않게 방수 포장 또는 투명 테이프 활용
• BL(선하증권) 발급 후 추적번호 등록: 셀러센트럴 배송 추적에 필수
• 입고 소요기간: 보통 2~4주 (지역에 따라 상이)

이렇게 첫 출고를 마치고 나니,
그동안 머릿속에만 있던 FBA라는 단어가
드디어 현실로 연결되는 순간이었어요.

 

작은 성취, 더 큰 확신

출고를 마친 뒤,

그 박스들이 먼바다를 건너 아마존 창고에 도착하기를

며칠, 아니 몇 주를 기다렸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셀러센트럴에 "입고완료"라는 문구를 보았을 때,

그동안의 시행착오와 불안, 긴장감을 조용히 토닥여 주는 것 같았어요.

 

판매가 시작되기 전이었지만, 직접 부딪혀가며 만든 이 첫 경험이

저를 엄청 성장시켜 주었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께

혹시 'FBA', '아마존 발송', '포워딩' 같은 말이

막막하게 느껴지신다면, 정말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하나씩 하나씩 해보면,

당신도 분명히 해낼 수 있어요.

 

다음 글에서는,

입고 이후의 첫 판매 준비와 운영 이야기를

진짜 실전 그대로 나눠볼게요!

 

(1편 보기) 아마존, 나도 할 수 있을까? - 처음 접한 사람의 진짜 이야기

아마존, 나도 할 수 있을까? - 처음 접한 사람의 진짜 이야기